ETERNO
Brand Book / Branding
2024 - 2025
235 x 320 mm, 336 pages
Hardcover
Offset Print
Client: ETERNO
Creative Director: Kim Sunghoon
Design: Kim Sunghoon
Contents Director: Park Sohyun
영속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거 브랜드 에테르노(ETERNO)의 건축 철학을 담은 브랜드북을 디자인했습니다. 에테르노는 18세기 독일의 미술사가 빈켈만의 예술 철학에서 영감을 얻어 ‘고귀한 단순 고요한 위대’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충만하면서도 한도를 넘지 않는 절제를 통해 ‘중용의 미덕과 숭고한 특성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주거 건축을 전개합니다.
빈켈만은 서양 근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고대 그리스 예술에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라오콘 군상과 같은 그리스 조각 작품에서 나타난 ‘극단적인 것 사이의 조화된 중용의 상태’를 건전하고 규범적인 그리스 예술의 유일한 본질로 파악했습니다. 고전주의의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중용의 미덕 가운데 숭고한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에테르노는 고전과 고전주의의 기원을 추적하고 고전 예술을 통한 이상과 본질의 추구를 부각시키며, 조화, 명료성, 절제,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건축에서의 숭고 개념을 탐구하며, 웅장함과 장엄함이 어떻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영혼을 고양시키는지를 논합니다.
대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에테르노가 생각하는 건축이 시작됩니다. 건축에서 장소란 건물이 뿌리를 내리는 터전이며, 인간의 마음과 행위가 구체화되는 곳이자 정서와 기억이 배어들어 역사가 되는 자리입니다. 에테르노는 건축이 간결함과 파편화, 시각적인 사고와 공간적인 상상력, 관계에 대한 직관이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지적 창작임을 보여줍니다. 대자연의 재료가 진지한 손길로 정교하게 연마되어 대지와 장소의 맥락 속에서 단순하면서 장엄하게 드러날 때 비로소 무한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영원할 수 있다고 믿으며, 에테르노는 구체적인 요소들을 쌓고 엮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건축의 질서를 보여줍니다. 에테르노는 건축의 독존을 고찰하며, 건물이 지역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지어지면서도 완전한 개별성을 유지할 때 영속적인 가치를 얻는다는 것을 브랜드북을 통해 보여줍니다.
집이란 우리들의 최초의 세계입니다. 그것은 정녕 하나의 우주입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단지 건물을 세우는 것 이상입니다. 건축은 삶 그 자체이며, 집을 짓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짓는 것입니다. 집의 본질과 거주 공간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찰하며, 오래도록 지속될 각자의 작은 우주를 짓는 에테르노의 철학과 헌신을 브랜드북에 담았습니다.
ETERNO, a high-end residential brand pursuing timeless beauty, presents a brand book encapsulating its architectural philosophy. Inspired by 18th-century German art historian Winckelmann’s concept of “noble simplicity and quiet grandeur,” ETERNO’s brand philosophy aims to create residential architecture embodying the ideal beauty of virtuous moderation and sublime characteristics through restrained opulence.
Winckelmann discovered universal and ideal beauty in ancient Greek art, which forms the foundation of Western modern culture. He identified the “harmonious state of moderation between extremes,” as seen in sculptures like Laocoön and His Sons, as the sole essence of sound and normative Greek art. The universal and ideal beauty of classicism stems from the sublime characteristics within the virtues of moderation. ETERNO traces the origins of classics and classicism, highlighting the pursuit of ideals and essence through classical art, emphasizing harmony, clarity, moderation, and universality. It explores the concept of the sublime in architecture, discussing how grandeur and majesty evoke awe and elevate the soul.
ETERNO’s approach begins by hearkening to the land. In architecture, topos is the ground where buildings take root, where human minds and actions take shape, and where emotions and memories blend as history. ETERNO presents architecture as an intellectual creation where simplicity, fragmentation, visual cognition, and spatial imagination interplay. The brand believes that when materials born of Mother Nature are carefully honed and presented simply yet majestically in the context of land and topos, they can evoke limitless emotion and become eternal. ETERNO demonstrates the order arising from the process of stacking and binding concrete elements. The brand book contemplates architectural solitude, asserting that buildings attain perpetual value when constructed within local, cultural, and historical contexts while maintaining complete individuality.
Home is the first world we encounter—a veritable universe. Building a house is more than just erecting a structure; it is life itself, constructing a way of living. The brand book reflects ETERNO’s commitment to constantly questioning and contemplating the essence of home and the significance of living space, creating enduring personal microcosms.
2024 - 2025
235 x 320 mm, 336 pages
Hardcover
Offset Print
Client: ETERNO
Creative Director: Kim Sunghoon
Design: Kim Sunghoon
Contents Director: Park Sohyun
영속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거 브랜드 에테르노(ETERNO)의 건축 철학을 담은 브랜드북을 디자인했습니다. 에테르노는 18세기 독일의 미술사가 빈켈만의 예술 철학에서 영감을 얻어 ‘고귀한 단순 고요한 위대’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충만하면서도 한도를 넘지 않는 절제를 통해 ‘중용의 미덕과 숭고한 특성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주거 건축을 전개합니다.
빈켈만은 서양 근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고대 그리스 예술에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라오콘 군상과 같은 그리스 조각 작품에서 나타난 ‘극단적인 것 사이의 조화된 중용의 상태’를 건전하고 규범적인 그리스 예술의 유일한 본질로 파악했습니다. 고전주의의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중용의 미덕 가운데 숭고한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에테르노는 고전과 고전주의의 기원을 추적하고 고전 예술을 통한 이상과 본질의 추구를 부각시키며, 조화, 명료성, 절제,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건축에서의 숭고 개념을 탐구하며, 웅장함과 장엄함이 어떻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영혼을 고양시키는지를 논합니다.
대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에테르노가 생각하는 건축이 시작됩니다. 건축에서 장소란 건물이 뿌리를 내리는 터전이며, 인간의 마음과 행위가 구체화되는 곳이자 정서와 기억이 배어들어 역사가 되는 자리입니다. 에테르노는 건축이 간결함과 파편화, 시각적인 사고와 공간적인 상상력, 관계에 대한 직관이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지적 창작임을 보여줍니다. 대자연의 재료가 진지한 손길로 정교하게 연마되어 대지와 장소의 맥락 속에서 단순하면서 장엄하게 드러날 때 비로소 무한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영원할 수 있다고 믿으며, 에테르노는 구체적인 요소들을 쌓고 엮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건축의 질서를 보여줍니다. 에테르노는 건축의 독존을 고찰하며, 건물이 지역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지어지면서도 완전한 개별성을 유지할 때 영속적인 가치를 얻는다는 것을 브랜드북을 통해 보여줍니다.
집이란 우리들의 최초의 세계입니다. 그것은 정녕 하나의 우주입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단지 건물을 세우는 것 이상입니다. 건축은 삶 그 자체이며, 집을 짓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짓는 것입니다. 집의 본질과 거주 공간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찰하며, 오래도록 지속될 각자의 작은 우주를 짓는 에테르노의 철학과 헌신을 브랜드북에 담았습니다.
ETERNO, a high-end residential brand pursuing timeless beauty, presents a brand book encapsulating its architectural philosophy. Inspired by 18th-century German art historian Winckelmann’s concept of “noble simplicity and quiet grandeur,” ETERNO’s brand philosophy aims to create residential architecture embodying the ideal beauty of virtuous moderation and sublime characteristics through restrained opulence.
Winckelmann discovered universal and ideal beauty in ancient Greek art, which forms the foundation of Western modern culture. He identified the “harmonious state of moderation between extremes,” as seen in sculptures like Laocoön and His Sons, as the sole essence of sound and normative Greek art. The universal and ideal beauty of classicism stems from the sublime characteristics within the virtues of moderation. ETERNO traces the origins of classics and classicism, highlighting the pursuit of ideals and essence through classical art, emphasizing harmony, clarity, moderation, and universality. It explores the concept of the sublime in architecture, discussing how grandeur and majesty evoke awe and elevate the soul.
ETERNO’s approach begins by hearkening to the land. In architecture, topos is the ground where buildings take root, where human minds and actions take shape, and where emotions and memories blend as history. ETERNO presents architecture as an intellectual creation where simplicity, fragmentation, visual cognition, and spatial imagination interplay. The brand believes that when materials born of Mother Nature are carefully honed and presented simply yet majestically in the context of land and topos, they can evoke limitless emotion and become eternal. ETERNO demonstrates the order arising from the process of stacking and binding concrete elements. The brand book contemplates architectural solitude, asserting that buildings attain perpetual value when constructed within local, cultural, and historical contexts while maintaining complete individuality.
Home is the first world we encounter—a veritable universe. Building a house is more than just erecting a structure; it is life itself, constructing a way of living. The brand book reflects ETERNO’s commitment to constantly questioning and contemplating the essence of home and the significance of living space, creating enduring personal microcosms.